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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지도 강종석교수님 주간반 자아를 찾은 딥스 독서 감상문 쓰기 2013년 12월 6일(금) 제출

2013-11-29 14:56:49

작성자 : 홍종혁

조회수 : 2,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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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 딥스는 아동놀이 치료 전문가 액슬린 여사가 실제로 자신의 놀이치료를 통해 변화된 딥스라는 아이가 어떻게 서서히 바뀌어 가며 마침내 치료가 되었는지를 저술한 실화이다. 주인공 딥스는 미국 동부 상류층 애들만 다니는 사립학교에 다니는 5살된 남자아이인데 뇌가 손상된 것인지 저능아인지말도 거의 안하고 매우 어색한 행동을하고 주로 혼자서 바닥을 탐험하고 다니며 누가 관심을 보이면 고양이처럼 날쌔게 할퀴는 그래서 사려깊은 고사들을 당황시키며 다른 학부모들의 원성을 사는 그런 아이이다.
선생들은 퇴학을 시키기 전 가지학으로 놀이치료 전문가 액슬린 여사에게 이 아이의 치료를 의뢰하게 된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언어도 아직 발달이 덜 되어 자신의 생각은 글과 말로 정확히 표현할수가 없기때문에 놀이치료라는 것을 통해서 아이의 문제점이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치료해 준다고 한다. 이를테면 어른들은 정신과에 가서 그 말을 들으면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식으로 뭔지 모를 정서적 불균형이 심해보이는 딥스의 가정 환경을 보자면 아름다운 집에는 살 수 있는 모든 것들이 숨소리
하나 없이 적막하게 잘 정돈된 공간 안에 빼곡하게 들어차 있으며 딥스의 아버지는 명석함을 전국적으로 휘날리는 유명한 과학자이고 딥스의 엄마는 딥스를 보기전엔 성공적인 외과 의사에게 세상을 두려움에 가득찬 불행 그것인 것처럼 어둡다. 액슬린 여사가 치료를 하는 와중에 딥스라는 이 작은 아이는 태어날때부터 거부를 당했으며 그녀의 엄마는 영민한 남편과의 불안한 관계에서 오는  긴장감을  아이의 지적능력을 키우고 확인하는데 쏟아부었으며 아이의 세계를 이해못하는 과학자는 자신의 아이를 툭하면 
방에가두고 문을 잠가  버리곤 했다는 것이 서서히 밝혀진다. 비록 딥스의 부모가 지적으로 매우 뛰어난 사람들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 자신들이 정서적으로 황량한 정서적으로 불균형의 사람들이었던 것이다. 아이의 첫번째 인간관계의 경험은 엄마와의 관계에서 출발한다고 한다. 엄마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있고 아이를 지지하고 균형잡히게 대해주는 사람이 아니고 안정하고 다그치고 무엇보다 사랑을 주지않으면 아이는 병든 꽃처럼 황폐해져  가는게 또한 당연한 일같다. 딥스가 겉보기에 화려한 가정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그들 부모가 정서적인 안정감과 사랑을 주지않는 환경이라는 점에서 이 아이에겐 가정이란 도망치고 싶은
날마다 자신의 정체성을 거부당하고 모욕당하는 그런 감옥과는 무서운 곳이었던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놀이치료를 하면서 딥스가 변화되기 시작했고 다행히 아이의 변화에 민감했던 부모들이 거기에 감동하며 자신들도 변했으며 결국은 딥스가 돌아가야 할 가정에서 그들이 가족이란 행복한 오아시스로 꽃피워 나가게 되었다는 점이다. 놀이치료는 자아회복을 위한 방연이지 딥스가 머물러야 할 종착점이 아니기에 이런 변화가 참으로 긍정적 이었다. 내가 더 어릴땐 엘리트가 되는것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굳건히 믿었었다. 그러나 이제 나이가 점점 늘고 경험이 늘수록 세상살아 가면서 정말 중요한 것이 다른 것에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하버드대 박사와 무슨 천재아동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역시나 경외의 눈으로 보긴하지만 난 생각한다.
그래서 뭐? 그들은 더 행복하게 느낀단 말인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행복일 것이다. 그 기준이나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아무리 성공을 한다면 그게 무슨의미가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딥스는 나중에 천재아동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이 실화에서 더 감동적이었던 것은 그가 매우 따뜻한 인간성을 가진 청소년으로 자라난다는 것이다. 난 그런 딥스에게 깊은 감동도 받았을뿐 아니라 그의 강인함에 많은 용기를 얻었다. 마지막으로 딥스라는 책을 읽고 느낀점은 정말 이 책을
끝까지 다 읽고나서 나는 잠시동안 멍한 상태로 있었다. 한편의 영화를 보고 나온 느낌이랄까...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 많았던 것 같다. 어쨌든 책을 무척 흥미진진하게 읽었다. 특히 이 이야기가 실화라는 점이 너무 흥미로웠으며 끝까지 내가 이 책을 붙
들게 하는 중 하나가 되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