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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육과정(김현심교수님 주간반)많이 늦었지만 올립니다(9월 23일 과제)

2013-11-27 19:52:11

작성자 : 홍종혁

조회수 : 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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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생애

 

프로이드는 1856년에 현재는 체코슬로바키아, 영토인 모라비아의 프라이버그에서 태어났다. 양모 상인의 맏아들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에 생활이 어려웠던 관계로 두번이나 이사를 다녔다고 한다. 그러나 그의 부모는 아들의 명석 함을 인정하여 프로이드에게만 기름남포를 사주고 가족들은 촛불로 지낼 만큼 그의 학업을 격려해 주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프로이드는 대학에 가서 의학을 전공하게 되었는데, 26세부터 35세경 까지 신경학에 관심을 기울였으며, 잠시 코카인에 흥미를 느껴 조사차 샤르코의 실험실에 갔다. 그때 샤르코는 히스테리에 대해서 연구하고 있었으므로, 프로이드는 샤르코의 최면술에서 힌트를 얻어, 나중에 자유상상법을 통해서 히스테리 환자의 억압된 감정과 생각을 의식으로 떠올리도록 하는 방안을 창안했다. 그 결과, 프로이드는 환자의 내부 갈등의 원인은 성적 욕망의 억압임을 감지하고서, 브로이어와 함께 <신경증연구>를 출판하였다. 이 책은 정신분석학 이론의 첫번째 고전적 연구서이다. 그후 그는 연구를 거듭하여 <꿈의 해석>을 포함한 많은 저작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의 독특한 유아 성욕에 관한 이론으로 인하여 격렬한 비판을 받으면서 학문적으로나 사회적으로 고립되어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에서는 그의 이론을 지지하는 젊은 학자들이 있어 이들과 토론회를 가졌었는데, 이 토론회에는 아들러와 융도 참여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도 의견을 달리하는 바 있어, 나중에는 프로이드를 떠나 그들 자신의 이론을 발전시켰다. 프로이드 자신은 죽 을 때까지 그의 이론을 계속 발전시켰으며, l6년간 턱암으로 고생하다가 83세의 나이로 런던에서 생애를 마쳤다.

 

2. 프로이드의 이론체계

 

1)성격의 位相

프로이드는 마음을 빙산에 비유하여 물 위에 떠 있는 작은 부분이 의식이라면, 물 속의 훨씬더 큰 부분을 무의식으로 보았다. 그는 이 무의식을 찾으려고 시도했으며, 이것이 생명에 대한 하층 구조로서 인간의 사고와 행위를 통제하는 보이지 않는 힘임을 강조했다. 프로이드는 40여 년에 걸쳐 자유 연상의 방법으로 무의식을 탐구했으며, 이를 토대로 그는 최초로 독특하고 포괄적인 성격이론을 발전시켰다. 그에 따르면, 인간의 정신세계는 의식, 전의식, 무의식으로 나누어진다고 하는데 이에 대한 설명은 다음과 같다.

 

(1)意識

의식이란 자신의 주의를 기울이는 순간에 곧 알아차릴 수 있는 정신생활의 부분을 말한다. 대부분의 자아가 여기에 속한다.

 

(2)전의식

전의식이란 주의를 집중하고 노력하면 의식이 될 수 있는 정신생활의 일부분으로서, 주로 자아 영역에 위치한다.

 

(3)무의식

전적으로 의식밖에 있기 때문에 자신이 전혀 자각하지 못하는 정신생활의 부분으로서, 그 내용을 자신이 영원히 알 지 못할 수도 있으며, 가끔 일부가 전의식으로 넘어가 거기서 의식되는 경우도 있다. 주로 원초아와 초자아로 구성되어 있는 무의식의 내용은 행동과 사고를 좌우하며, 방어기제와 전환적 신체증상을 형성하는 데에 큰 역할을 한다.

 

3.성격의 구조

성격은 원초아, 자아 및 초자아의 세가지 체계로 구성되어 있다. 전체 성격의 이러한 각 영역들은 고유의 기능, 특성, 구성의 요소와 역동 밑 기제 등을 가지고 있으나, 서로 아주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인간의 행동은 거의 이 세 체계간의 상호작용에 의해서 나타나는 것이다.

 

1) 原初我

원초아란 신생아때 부터 존재하는 정신에너지의 원천적 저장고로서, 이 원초아에서 부터 나중에 자아와 초자아가 분리된다. 이것은 본능적인 욕구를 관장하는 곳으로, 생물학적 과정에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고, 세 체계의 활동을 위한 에너지를 방출한다. 원초아는 원시적인 쾌락추구의 충돌들을 즉시 만족시키려고 든다. 다시 말하면, 원초아의 작동원리는 이른바 쾌락원리이다. 그래서 원초아는 쾌락적 욕망은 곧 수행되지만, 고통스러운 것은 회피하려고 든다. 원초아가 어떤 긴장상태에 놓이게 될 때-예컨데, 배고픔을 느껴서 음식을 찾아 먹고자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될 때, 원초아는 그 기능상 외부체계와의 교섭이 불가능하므로 다만 그 욕구에 대한 심상이나 환상- , 음식에 대한 심상이나. 환상-을 떠 올려 해소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욕구대상의 심상이나 환상을 떠 올렸다고 해서 곧 바로 욕구가 해소되지는 않는다.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한 고려를 하지 못하고 다만 심상에 의한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욕구를 충족하려는 시도를 프로이드는 一次過程이라고 했다.

 

2) 自我

원초아의 욕구를 충족시키거나 긴장을 해소시키려는 시도에서 야기된 심상은 그 자체로서는 욕구를 충적시키지 못한다. 원초아의 욕구 충족을 위해서는 현실과의 교섭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필요에 대처하는 것이 자아의 역할이다. 그러므로 자아는 현실원리를 따른다. , 자아는 놓여진 현실에 비추어 적절한 환경조건이 마련될 때까지 원초아의 욕구충족과 긴장의 방출을 보류하며, 현실적이고 합당한 방법으로 만족을 얻을 수 있는 방도를 모색하고 계획한다. 앞서 설명한 원초아는 유기체 나아가서 현실 요건을 고려한다. 이 때문에 이를 이차과정이라고 한다. 자아는 원초아의 요구와 현실, 그리고 다음에 나오는 초자아의 요구들을 조절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3) 初自我

초자아는 부모와 주위 사람들로부터 물려받은 사회의 가치와 도덕이 내면화된 표상이다. 초자아는 자신의 행동이 옳은 지, 그른 지를 가늠하면서 완벽함을 추구한다. 초자아는 부모가 주는 보상과 벌을 통해서 점차 발달되어 간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초자아에는 주 측면이 있는데 하나는 양심이고 다른 하나는 自我理想이다. 초자아의 양심은 잘못된 행위에 대해서 처벌을 받거나 비난을 받은 경험에서 생기는 죄책감과 결부된 것으로 외부의 제재, 대개는 부모의 제재가 내면화된 것이고 자아이상은 잘한 행위에 대해서 상을 받은 경험이 이상적으로 자아상을 형성하고, 이를 추구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양심과 자아이상으로 구성되는 초자아는 외부, 주로 부모로부터 주어지는 상과 벌을 통한 보상체계 내지 가치체계가 내면화된 것이다. 따라서 초자아는 성격의 세 체계 중, 인간행동의 도덕적 규제를 맡는 곳이라 할 수 있다.

보통 사태에서는 이 세 체계가 상반된 목적을 추구하여 서로 충돌하는 일이 없으나, 때로는 세 체계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상충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는 세 체계중 자아체계가 원초아의 욕구충족을 보류시키기도 하고, 초자아에 지나친 도덕적 규제를 조정하는 기능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자아가 약해서 체계간의 조절기능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세 체계간의 갈등이 야기되어 성격의 장애가 유발되기도 한다.

 

4. 성격의 역동성

 

프로이드는 인간 유기체를 복잡한 에너지 체계로 생각하고, 정신 에너지와 신체 에너지는 서로 전환될 수 있다고 보았다. 정신 에너지와 신체 에너지 사이에서 교량역할을 하는 것을 본능이라 생각했다.

본능은 유기체를 움직이는 원천적인 힘의 생리적, 심리적인 표현이다. 프로이드는 본능을 삶의 본능과 죽음의 본능으로 구분하였다.

 

1) 삶의 본능

삶의 본능은 개체의 생존과 번식의 목적에 관여하는 것으로, 예를 들면 생식 본능이라던가, 성본능 같은 것이 이 범주에 속한다. 프로이드가 가장 중요시 한 삶의 본능은 성본능이며, 초기 정신분석에서는 모든 행동이, 신체 여러 부위에 있는 성적 요구에서 오는 것으로 보았다, 다시 말하면, 이러한 성적 욕구는 신체 부위의 성감대, 즉 입술, 구강, 항문 그리고 성기 등에서 오는 것이다. 어렸을 때는 빨거나, 배설하거나, 주무르거나, 마찰하는 행위 등을 통하여 각각 독자적으로 그 욕구가 충족되다가 사춘기에 이르게 되면 이들은 모두 융합되어 함께 생식 목적에 공헌하게 된다고 한다.

 

2) 죽음의 본능

죽음의 본능은 삶의 본능의 작용보다 뚜렷하게 표출되지 않으므로 이를 입증하기는 어려우나, 인간에게 있어서 죽음의 본능은 보이지 않게, 그러나 필연적으로 그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어떠한 사람도 종국에는 모두 죽는다는 사실이 프로이드로 하여금 모든 생의 목표를 죽음으로 생각하게 했다. 죽음의 본능에 부수되는 본능은 공격의 욕구이다. 공격이란, 죽음의 본능에 내포된 자기 파괴의 욕구가 외부의 다른 대상물에게 돌려진 것으로, 어떤 사람이 타인과 싸우거나 파괴적인 행위를 하는 것은 스스로의 죽음에 대한 욕구가 바깥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죽음의 본능이 직접 죽음의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것은 삶의 본능이 지니는 힘이 강하거나 성격 내부에서 일어나는 어떤 다른 방편에 의해 죽음의 본능이 저지되기 때문이다. l9l4년부터 l9l8년에 걸친 제 1차 세계대전은 프로이드로 하여금 공격욕이 성욕만큼 강력한 행동의 동기라고 생각하게 했다.

 

3)不安

원초아의 충동(성본능과 공격본능)과 자아 그리고 초자아의 갈등은 행동의 동기가 된다고 프로이드는 믿었다. 사회는 공격 행동과 성적 행동의 자유스러운 표출을 비난하기 때문에, 그러한 충동은 즉각적으로 그리고 직접적으로 표출될 수는 없다. 원초아의 욕구는 어떤 방식으로든 표출되고 해소되어야 하는 강력한 힘인 까닭에, 자아가 원초아의 힘을 억제하거나 보류하는 힘이 약할 때, 자아는 자칫 처벌받을 짓을 할 것 같은 위협과 그러한 방향으로 내 닫고 싶은 충동으로 불안에 빠지게 된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자아가 경험하게 되는 불안에는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종류의 불안이 있다고 한다.

 

(l) 現實的 不安

이것은 현실적 근거가 있는 불안으로서 외부세계에서 오는 신체적 위협에 대한 현실적 반응이다.

(2) 神經症的 不安

둘째로 신경증적 불안은 실제로 불안을 느껴야 할 현실적인 이유가 없는 데도 불구하고, 자아가 본능적 충동을 통제하지 못하므로 곧장 어떤 불상사가 일어날 것 같은 위협을 느껴서 불안에 사로잡히는 경우를 말한다. , 신경증적 불안이란 본능적 욕구를 충족시킨 후에 올 것이라고 상상되는 처벌에 대한 두려움이다. 신경증적 불안은 성격의 세 체제간에서 작동되는 갈등에 기인하는 것으로서, 이러한 불안은 무의식으로 작동되므로 불안을 느끼는 본인은 자기가 왜 불안을 느끼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하면서, 강한 불안을 느끼는 것이 특징이다.

(3) 道德的 不安

세번째 종류의 불안은 도덕적 불안인데, 이것은 어떤 행동을 하는 것이 초자아의 양심에 꺼리는 일이 아닐까 하는 경계심과 공포에서 오는 불안이다.

 

5. 防禦機制

자아가 합리적 방법으로, 자신이 느끼는 불안감과 어떠한 종류의 불안이든 간에대적 하지 못할 때는, 자신이 의식하지 못하는 가운데 비현실적인 방법으로 불안감을 제거하려고 한다. 이러한 무의식적인 심리적 기제를 방어기제라 한다. 그런데 방어기제는 다음과 같은 여러 형태가 있다.

 

1) 抑壓

억압이란 수치스럽다고 느껴지는 생각, 죄의식이 드는 기억, 괴로운 경험, 그리고 싫증나는 일들을 의식으로부터 무의식으로. 밀어내는 것을 말한다.

 

2) 合理化

정당하지 못한 자기 행동이 너무 괴롭기 때문에, 자기가 자기 행동에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자기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불안의식을 제거하려는 방식이다.

 

3)反動形成

반동형성이란 행동과 충동이 죄의식으로 무겁게 쌓이므로 이 죄의식을 본래의 행동과는 완전히 반대되는 행동으로 바꾸는 것을 말한다. 예컨대, 미혼모가 원치 않았던 아기를 오히려 지나칠 만큼 보호하고 익애 하는 것을 가리킨다.

 

4)投射

투사란 사회적으로 인정받을 수 없는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마치 다른 사람의 것인 양 생각하고, 남을 탓하는 것이다.

 

5)退行

퇴행이란 생의 초기에 성공적으로 사용했던 감정과 행동에 의지하여 자기 자신의 불안이나 위협을 해소하려는 과정이다. 이런 기제는 긴장이나 불쾌감을 일시적으로 해소하는 기능을 하나, 사람을 의존적이고 우유부단하고 변화나 새로운 모험을 두려워하게 만든다.

 

6)感情轉移

감정전이란 어머니에게 꾸중을 들은 어린이가 어머니에 대한 증오심을 개에게 대신 푼다던가, 옛날 애인에 대한 감정을 머리 스타일이 같은 사람에게 표출하는 것과 같이, 감정을 다른 대상에게 표출하는 것이다.

 

7)抑制

억제란 해롭고 바람직하지 못한 생각과 충동에 대해서 신중히 의식적으로 통제하는 것을 말하다. 이 기제는 억압과 동일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나 개인의 의식적인 의도가 있다는 점에서 억압과 다르다.

 

8)補償

보상이란 어떠한 분야에서 탁월하여 인정을 받음으로 해서 다른 분야에서의 실패나 약점을 보충하여 자존심을 고양시키는 기제이다. 예를 들어, 어린이가 어떤 물건으로 자기의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필요한 물건을 사야 하는 데, 돈이 없이 그의 부모에게 돈을 달라고 요청하였다가 거절당하면, 다른 방법으로 친구들의 존경을 얻기 위해 골목대장이 되어 다른 아이들을 지배하는 식의 것이다.

 

9) 置換

치환이란 사람의 에너지를 원래의 목표로부터 대용목표로 전환시킴으로 해서 긴장을 해소하는 방식인데, 대용목표와 원래목표가 아주 유사할 때만 유용하다.

 

10)昇華

승화는 정서적 긴장이나 원시적 에너지의 투입을 사회적으로 인정될 수 있는 행동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이다. 고아들을 돌보는 수녀는 본래의 성적에너지를 개인이 만족하고 사회에서 인정할 수 있는 행동으로 승화시킨 한 예가 될 수 있다.

 

11)히스테리

히스테리는 사람이 어렵고 힘든 사태에서 잘 벗어날 수 있는 신체적 증상을 발달시키는 기제이다. 히스테리가 꾀병과는 다른데, 그 이유는 꾀병은 고의적으로 아픈 체 하는 것인 데 반해 히스테리는 기질적 장애가 없는 데도 실제로 신체적 고통을 느낀다는 점이다.

 

 

12)同一視

동일시란 자기가 마치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대상인 것처럼 생각함으로써 만족을 얻는 기제이다. 타인과의 동일시는 사회에서 통용되는 행동양식 및 가치관을 획득하는 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어린이에게는 교사, 영화배우, 소설가 등이 흔히 동일시의 대상이 된다.

 

6. 性格發達5段階

프로이드는 위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인간의 행동에 있어서 본능의 역할을 강조하였다. 그는 출생시의 유아는 제한된 몇 가지 본능, .즉 호흡, 배고픔 등과 성적 만족을 얻고자 하는 본능, 그리고 공격본능을 가지고 태어난다고 했다.

프로이드는 주로 성적 본능의 에너지를 Libido라하고, 이 리비도는 일생을 통하여 정해진 일정한 순서에 따라 상이한 신체부위에 집중된 다고 주장하면서, 리비도가 집중적으로 모이는 신체 부위를 性感帶라 했다. 프로이드는 이러한 성감대의 연령적 변화에 따라 발달단계를 나누어 기술하고 있는데, 각 발달단계의 특징들을 개관해 보면 다음과 같다.

 

1)口腔期

이 시기는 태어나면서부터 약 1세까지를 지칭하는데, 이시기의 주된 성감대는 구강이다. 유아는 구강(, , 입술 등)을 통하여 젖을 빨아먹는 데에 성적 욕구를 충족하며 자신에게 만족과 쾌감을 주는 인물이나 대상에게 애착을 가지게 된다. 후에 이가 나면서 유아는 초기에 구강에 와 닿는 것을 빨므로써 수동적으로 쾌감을 받아들이던 이전의 방식을 벗어나, 음식을 깨물어 씹는 데서 쾌감을 느끼며, 쾌감을 주는 대상을 적극적으로 추구한다.

프로이드에 따르면, 각 단계마다 유아가 추구하는 만족을 충분히 얻을 수 있어야 다음 단계로의 이행이 순조롭게 이루어진다고 한다. 만일 충분한 만족을 얻기 못해 욕구불만이 생기던가, 혹은 그 시기에 유아가 느낀 쾌감에 지나치게 몰두하게 되면, 다음 발달단계로 넘어가지 못하고 그 시기에 고착된다고 한다. 다시 말하면. 과소충족에 의한 욕구 불만이나 혹은 과잉충족에 의한 몰두경향은 둘다 다음 단계로의 발달을 방해하는 고착현상을 나타내게 되며, 그 결과 각 단계마다 특징적인 성격유형이 형성된다는 것이다. 만일, 구강기에 인공수유를 하든지 혹은 수유시간을 너무 엄격히 통제함으로써 젖을 빨아먹는 데 있어서 욕구불 만을 느끼게 되면 유아의 성격발달은 이 시기에 고착되어 버린다. 또한, 젖을 너무 오래 먹거나 손가락 빨기에 탐닉하게 되는 경우에도 고착현상이 일어난다.

구강기에 고착하게 되면, 입술이나 손가락 빨기, 과식이나 과음, 과도한 흡연과 같은 구강적 특징이 나타난다. 이러한 구강적 특성을 지니는 구강기적 성격은 대체로 두 가지 형으로 나누어지는데, 하나는 소극적인 구강기적 성격이고 또 하나는 적극적인 구강기적 성격이다. 둘다 의존적이고 유아적인 성격 특성이 공통적이나, 전자는 보다 순종적이며 애정욕구적인 것이 특징을 이루는 데 반해, 후자는 애정을 요구하는 데 있어 공격적인 방식을 취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다.

 

2)항문기

1세 이후부터 약 3세까지를 항문기라 한다. 이 시기에는 배설물을 보유하거나 배출하는 데에서 쾌감을 얻는다고 한다. 생의 둘째 시기인 이 시기에는 일반적으로 대소변 가리기 훈련이 시작되는데, 이때 유아는 처음으로 그의 본능적 충동을 외부로부터 통제받는 경험을 하게된다. , 유아는 부모로부터 자신의 쾌감을 연기하는 훈련을 받게 된다. 만일 부모가 대단히 엄격하고 억압적으로 훈련하게 되면, 성인이 된 뒤에도 고착현상이 일어난다고 한다. 이 시기에 고착된 결과로 형성되는 肛門期的 성격은 대소변이라는 더러운 대상에서부터 정반대로 깨끗한 것을 찾는 이른바 반동형성으로 말미암아 결벽성(또는 完璧性)이 형성된다.

그런데 대변과 관련된 쾌감은 대변배설을 참고 있을 때 생기는 근육의 수축에서 오는 쾌감과 대변배설을 하고 난 후에 筋肉弛緩에서 오는 쾌감의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이 시기에 전자의 쾌감에 치우쳐 고착이 일어날 경우에는 수전노파 같은 인색함이 성격 특성으로 된다. 부모가 대변과 소변훈련들을 적절하게 해주면, 유아는 용변을 보는 전체활동이 이 시기에는 대단히 중요한 행위라는 생각을 갖게 되어 성장해서 생산성과 창의성을 발달시킬 수 있는 바탕이 된다고 한다.

 

3)남근기

이 시기는 대략 3 세 이후부터 5세 까지를 말하는데, 이 단계에 이르면 주된 성감대가 항문으로부터 성기로 옮아간다.

프로이드는 이 남근기 동안에 나타나는 가장 중요한 국면은 남아가 외디프스 콤플렉스를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했다. 외디프스콤플렉스란 아이들이 이성의 부모에 대한 성적인 애정과 접근하려는 욕망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남아는 이 시기에 자기 어머니에게 성적으로 애착을 느끼게 되며, 아버지를 어머니의 애정쟁탈의 경쟁자로 생각하여 적대감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어머니에 대한 이러한 욕망과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은 아버지와의 사이에 갈등을 야기한다. 아이는 그의 우세한 경쟁자인 아버지가 자기를 해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이때 아버지는 자기에게 가장 풍요한 부분인 성기를 없애버릴 것이라고 상상한다. 이러한 상상은 성기가 제거당할 것이라는 공포, 즉 거세불안을 유발한다. 이 시기의 아이는 이 거세불안을 감소시키기 위해서 어머니에 대한 성적 욕망과 아버지에 대한 적대감을 억압하며, 동시에 어머니가 인정하는 아버지의 남성다움을 갖기 위한 기제로서 아버지에 대해 동일시를 하게 된다.

이 시기의 동일시는 아이가 아버지 (또는 어 머니) 와 같다고 생각하여 아버지 (또는 어머니)처럼 행동하거나 흑은 부모의 태도, 사고 가치 등을 자기 것으로 내면화하고자 하는 노력으로 나타난다. 이러한 동일시 과정을 통하여 남아는 어머니에 대한 성적 욕구를 간접적으로 해결하며 아버지로부터 올 수 있는 공격에 대한 불안도 동시에 해결하게 된다고 한다. 그 결과, 남아는 적절한 남성적 역할을 습득하게 되어 아버지의 도덕률과 가치체계를 내면화하게 되고, 이로 인하여 양심과 자아이상을 발달시켜 나가게 된다.

프로이드는 위와 같은 심리적 현상이 여아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로 나타난다고 생각하고, 여아가 아버지에 대해 가지는 성적 애착과 접근의 소원을 엘렉트라 콤플렉스라 불렀다. 여아의 경우에는, 남근이 없으므로 남아와 같은 거세불안을 갖지 않는데 그 대신 자기에게 없는 남근에 대한 부러운 감정, 男根羨望을 갖는다고 한다.

다른 단계에 있어서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어떤 원인으로 해서 이 단계에 고착하게 되면 남근기적 성격이 형성된다. 적극적인 남근기적 성격은 과시적이고 거만하고 공격적이며 방종스러운 것이 특징인데, 소극적인 남근기적 성격은 오만하면서도 겸손하다고 한다.

 

4) 잠복기

외디프스 콤플렉스를 극복한 후에 아이는 일종의 (평온한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잠복기에 들어선다. 이 잠복기는 대략 6세부터 시작하여 ll세까지 지속된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이 시기의 아이는 성적 욕구가 철저히 억압되므로 앞의 세 단계에서 가졌던 욕구들을 거의 모두 잊게 된다고 한다. 따라서 위험한 충동이나 환상이 잠재되어 버리기 때문에 비교적 조용한 시기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 시기는 학교에 입학하는 시기이며, 삐아제의 발달이론에 따르면 구체적 조작기에 해당하는 시기이므로, 심리학적 발달 면에서는 잠복기로서 비교적 평온한 상태라고는 하지만, 인지적 발달 면에서 볼 것 같으면 결코 소극적인 조용한 시기가 아니다. 다시 말하면, 이 시기의 아동들은 주위환경에 대한 탐색이 활발한, 매우 활동적인 시기이다. 실제로 이 시기의 아이들은 운동이나 게임 그리고 지적 활동과 같은 사회적으로 용납되는 행동에 에너지를 투여하게 된다.

 

5)생식기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성적에너지는 다시 분출되어 이 전시기에 억압 되었던 충동이 무의식에서 의식세계로 뚫고 들어오게 되며 또 이 시기의 청년은 그러한 충동을 현실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된다. 이 시기에 이르면 이성에 대한 진정한 관심을 가지고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게 된다.

프로이드에 의하면, 잠복기 이전에는 자기 자신의 신체에서 성적 쾌감을 추구하고 자기애착적인 경향을 보이는데, 사춘기에 접어들면 비로소 타인인 이성으로부터 성적 만족을 얻으려고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사춘기 이후를 이성애착시기라고 한다. 그러므로 이 시기까지 순조로운 발달을 성취한 사람은 타인에 대한 관심과 협동의 자세를 갖게 된다. 따라서 성기기적 성격을 지닌 사람은 이타적이고 원숙하다고 한다.

그러나 모두 사람이 다 이성과의 성숙한 사랑을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만일 성공적으로 거쳐 나오지 못한 경우에는 권위에 대한 적대감이 해소되지 않고 동일시에 있어 혼란이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와서 야기되는 성적 에너지를 원만하게 처리할 수 없다. 이로 인해서 권위에 대한 반항, 비행, 또는 이성에 대한 적응곤란이 일어나기도 한다.

프로이드는 청년기 이후의 개인적 발달과정을 <부모로부터의 해방>이라고 했다. , 부모와의 유대나 갈등에서 벗어나 자신의 생을 확립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부모로부터의 독립이 쉽게 성취되지는 않는다고 그는 생각했다. 왜냐하면 오랜 동안 부모에게 매우 강하게 의존하여 왔기 때문에, 부모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한다는 것은 한편으로 큰 고통을 수반하게 된다고 한다.

 

프로이드이론의 비판

 

프로이드의 발달이론은 성격의 발달과정을 설명하는데 있어서 불후의 업적을 남겼다. 그의 무의식에 관한 견해는 지금도 심리학이나 심리치료 분야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으며, 초기경험의 중요성에 대한 강조는 유아 교육에 많은 시사를 주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이론은 성적 욕망을 너무 지나치게 강조 했으며, 인간을 성욕과 거세불안에 지배되는 수동적이고 소극적인 존재로 보았다는 점에서는 비판을 받고 있다. 남아의 외디프스 콤플렉스나 여성에 대한 편견은 문화비교연구의 결과, 보편성이 없음이 지적되고 있다. 또한 양심의 발달에 관해서는 주위 사람들의 격려 및 인정과 처벌이 큰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무시했다는 점에 대해 반론이 있다. 기본적으로 프로이드의 발달이론은, 성인환자의 치료과정에서 얻은 자료를 가지고 정상아동의 발달을 역으로 추정,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과학적 정확성이 결여되어 있다는 커다란 결점이 되고 있다.